본문 바로가기

영상 콘텐츠 리뷰/영화

[영화리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You Are the Apple of My Eye , 2011)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You Are the Apple of My Eye , 2011)'


※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사진은 Daum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출처_Daum영화

 

  • 감독 : 구파도
  • 배우 : 가진동 , 천옌시
  • 장르 : 로맨스/멜로/드라마
  • 개봉 : 2012.08.22
  • 러닝타임 : 107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출처_Daum영화


대만 청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리뷰해 볼게요. 개봉 당시 많은 인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최근에 보게 되었어요. 스토리도 지루하지 않았고, 학창 시절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영화는 결혼식을 가려고 준비하는 커징텅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자신의 결혼식인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인지 애매해요. 마치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랑 찾기 같은 설정이었어요. 그리고 커징텅은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특징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여자 주인공 션자이를 소개하는데요.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인기도 많은 그런 친구였어요.

 

사진출처_Daum영화

 

커징텅은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걸려 선생님께 혼이 나는 등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션자이도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그러던 어느 날, 선쟈이가 영어책을 갖고 오지 않아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커징텅이 자신의 영어책을 건네주고, 대신 벌을 받게 되는데요. 션자이는 커징텅에게 고마운 마음을 매일 숙제를 내주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커징텅도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숙제를 열심히 해갑니다. 그러면서 둘 사이는 조금씩 친해지게 됩니다.

 

사진출처_Daum영화

 

대입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은 모두 흩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커징텅은 션자이와 가끔씩 계속 연락을 하면서 지내는데요. 그러다가 1학년 첫 크리스마스 때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둘은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됩니다.

 

사진출처_Daum영화

 

그러던 어느 날, 커징텅은 션자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내에서 격투기 대회를 여는데요. 션자이는 커징텅의 경기를 보러 오게 되는데, 경기 도중 심하게 부상을 당한 커징텅에게 크게 실망합니다. 그래서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며 잔소리를 해요. 커징텅은 그런 션자이를 받아주지 않았고, 둘은 갈등 상황에서 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지진이 일어나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기숙사를 빠져나온 커징텅은 핸드폰 수신이 터지는 곳을 찾아 멀리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션자이에게 전화를 걸어요. 커징텅은 가장 위기의 순간에 생각났던 사람이 션자이였나 봅니다. 둘은 함께 지내왔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추억을 이야기 나눠요.

 

사진출처_Daum영화

 

커징텅과 친구들은 어느덧 졸업을 하게 되고, 션자이의 결혼 소식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맨 처음 장면으로 돌아가요. 커징텅과 션자이가 잘 되길 바랐지만, 커징텅은 션자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결혼사진 촬영을 마치고, 친구들은 신랑에게 짓궂은 장난을 합니다. 션자이와 키스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인데요. 신랑은 자신과 먼저 하고 나면 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죠. 그러자 커징텅은 신랑에게 달려가서 키스를 합니다. 그리고 커징텅과 션자이와의 과거가 회상되고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두사람의 키스는 실제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영화는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이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끝납니다.

 

사진출처_Daum영화

 

영화 마지막의 커징텅과 션자이의 키스 장면은 과거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 잘 이어졌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청춘의 한 페이지를 가득 담아놓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학창 시절의 설렘과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추억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